서울시(시장 박원순)는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를 위해 관악구 신림동에 '야생동물구조·관리센터'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. 이곳은 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을 개보수해 마련한 것으로 동물진료를 위한 체계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전문수의사의 도움으로 아픈 동물의 재활훈련 및 구조와 치료, 교육·연구가 가능하다.
서울시가 센터를 관리하고 실질적인 운영은 서울대에서 하며 야생동물의 구조에 힘을 싣는다.
서울시에서는 매년 약 700여건의 야생동물이 구조되는데, 지금까지는 민간단체가 환경부의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관리해왔으나 이곳 야생동물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야생동물의 보호 및 관리를 해 서울시를 생물의 다양성이 있는 도시로 구현하겠다는 것다.
센터에는 진료처치실, 수술실, 영상의학실, 입원실, 먹이준비실 등의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입소한 야생동물들은 치료 후 재활훈련을 실시해 방사하고, 질병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 치료관리, 질병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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